[김승혜 기자]젝스키스 강성훈이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젝스키스 팬 70여 명이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젝스키스 팬일동은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 CGV에서 진행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해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공지했지만 기부하지 않고 이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은 13일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하여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확히 다름을 알려왔다”며 “추후 수사를 통해 진실 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회와 관련된 추측 및 억측을 통한 루머형성의 자제를 부탁한다”며 “허위 사실 보도 및 유포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2017년 3월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기부는 이루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산내역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이 직접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에 횡령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후니월드 측은 영상회 7개월만에 정산 내역을 공개했지만, 이마저도 실제 사용 금액보다 훨씬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강성훈의 피소 소식에 소식에 YG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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