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2019 수능 예상 등급컷
[김승혜 기자]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응시생 52만7505명(3교시 영어영역 기준) 가운데 4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는 전국에서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1명, 졸업생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4명의 만점자 가운데 재수생이 3명, 재학생 1명(서울 선덕고 3학년 김모군) 이다. 이들은 모두 이과생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 지원 요건을 갖춘 만점자는 3명(재수생 2명, 재학생 1명)이다. 서울대에 지원하려면 과학탐구영역에서 'Ⅰ+Ⅱ조합'이나 'Ⅱ+Ⅱ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이 3명은 모두 'Ⅰ+Ⅱ조합'을 택해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만점자 1명은 'Ⅰ+Ⅰ조합'을 택했다. 서울대에는 지원할 수 없다. 대신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서울 주요대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만점자는 현재 수도권 소재 의대 재학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식적으로 전 영역 만점자를 발표하지 않고 성적통지일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만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채점결과 브리핑에 나선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전 영역 만점자(영어·한국사 1등급 기준)가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15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졸업생의 만점 여부는 주로 입시학원을 통해 신속하게 알려지는 데 비해 재학생 만점 사실은 학교나 교육청을 통해 상대적으로 늦게 알려지는 만큼 만점자가 4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국어영역이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만점자 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