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해지구 수산사업소들을 현장 시찰에 나섯다고 1일자 노동신문이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김홍배 기자]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성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김 위원장 방문이 연내 이루어질 경우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일탈과 비위 의혹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악화된 여론을 그나마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 및 부에노스아이레스발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방남을 요청했지만 북측은 '올해는 어렵다'는 답변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답방 연기 통보 이유에 대해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방한하더라도 그에 걸맞은 대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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