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2017(CES 2017)’에서 네트워크 분야 화제는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이었다. 이 행사에서 인텔은 5G 모뎀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며 기가비트급 속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량과 사물인터넷, 무선 광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인 300Mbps에 비해 70배 이상 빠르고, 일반 LTE에 비해선 280배 빠른 수준이다. 영화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이러한 기술을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4일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韓 우주주권국 진입 눈앞에', ‘5G 모뎀칩 선점 경쟁', ‘ 인텔 주춤 AMD 약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였다.

가장 치열한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 구도는 단연 퀄컴과 삼성전자이다. 3G와 4G 시대 이 시장을 주름잡은 퀄컴이 5G에서도 앞서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와 제작을 모두 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서비스 다양화와 함께 품질과 안전성 높이기에 나섰다.

IT강국으로 우뚝선 한국의 5G 상용화, 과연 '전자강국' 일본은 5G 상용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에 대해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이 번역한 글을 보면 '부러움'과 '시기'가 교차하고 있다. 5일 야후 재팬에 올라온 반응을 보면 "스마트폰 수출에 나라 경제의 명운이 걸렸으니 필사적이네. 하지만 신흥국도 대두중이고 중국 점유율도 0.7%정도지? 스마트폰도 안되고 반도체도 망할것같은데 뭔가 다음의 전략은 있어?", "중국에서 0.7%라도 세계 1위는 삼성이니까", 5G의 국제 규격은 이수한건가 통신 속도 이외의 기능은 현행 기종으로 대응 가능할까 대용량에 대한 통신비용은 4G의 몇배가 될까? 뭐, 일본은 중국이랑 규격 통일해서 하겠지?", "세계는 당신들과 거래하지않게 된다", "에? 불나면 시스템 바로 다운될텐데?"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또 "이통사 3개나 필요한 나라인가?", "수도권 다음은 북한에 서비스가 개시되겠군요 이걸로 북한으로 보내는 정보의 속도도 양도 해소되겠네요", "암울한 기사밖에 없어서 희망찬 기사 쓰고싶나보네", "빠를수록 조악품", 한국산같은건 무서워서 쓸 엄두가 안난다", "한국이 독자개발 했다고는 생각되진 않으니까"등  '재뿌리는' 반응이 다수였다.

하지만 "대단하네요. 역시 한국은 IT강국이시네요? 통일이 되면 경제가 더욱 좋아질겁니다"는 글도 간혹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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