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 중 당협위원장 교체명단을 15일 발표했다.

교체 대상은 현역 21명과 원외 위원장 58명 등 모두 79명이다. 현역 의원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이 된 21명에는 비박계 좌장격인 6선의 김무성,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최경환 의원이 포함됐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이 95명임을 감안할 때 현역 교체 비율은 22%에 이른다.

조강특위 대변인 격인 전주혜 위원은 비대위 의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총선 공천 파동과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 등을 교체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인 과정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폭이 너무 커 대여 투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면서 "의결을 앞두고 비대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현역 물갈이 의원은 원유철, 이우현, 최경환, 김재원, 엄용수, 김무성, 김용태, 이종구, 이은재, 김정훈, 곽상도, 정종섭, 홍일표, 윤상현, 홍문종, 권성동, 홍문표, 이완영, 윤상직, 황영철, 이군현 등 총 21명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