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손승원
[김승혜 기자]J유명 뮤지컬 배우 손승원(28)이 면허 취소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26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만취 상태로 차를 운행하다가 청담 CGV 앞에서 피해 차량을 추돌했다.

하지만 손승원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했고,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 등이 추격해 그를 검거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은 지난달 18일자로 면허 취소된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6%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승원은 이번 음주운전으로 그간 대중에게 각인된 ‘순진하고 자상한 오빠美’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쓰릴미',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그날들', '팬레터' 등의 무대에 올랐다.

KBS2 '달콤한 비밀', '힐러', '너를 기억해', MBC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드라마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손승원은 2016년 '청춘시대' 시즌 1과 지난해 '청춘시대' 시즌 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올해 4월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도 출연했다.

한편 손승원은 현재 뮤지컬 ‘랭보’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랭보’의 마지막 티켓오픈은 지난 19일 진행됐고, 남은 회차는 오는 30일 진행되는 상황. 이에 손승원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2018년을 불명예스러운 한 해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