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김민호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올해의 인물로 "도보다리 회담은 올해 1년 중에 가장 기억 남는 장면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다.

정 전 의원은 새해(2019년) 주목해라 하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시민 작가를 지목했다.

특히 이날 정 전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정치 안 하겠다' '대권 주자 여론 조사에도 빼달라'라는 유시민의 최근 발언에 대해 "정치인들 말 믿습니까? 그리고 대권 주자가 되는 순간 그 사람의 행보가 순수해지지가 않고 '저거 다 대권 행보인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또 여러 가지 지적이 나오고 비판이 나오고 이러니까 일단은 대권 아니라고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 조사에서 빼달라는 것도 오히려 어떻게 보면 더 고도의 전략이 아니냐는 사회지의 질문에 "자기도 해 봤을 거예요. 1위로 나와요. 본인이 안 해 봤겠어요? 그러니까 굳이 여론 조사할 필요도 없는 거죠. 안 하는 게 더 1위를 유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시민이라는 얘기를 해도 실검에 올라갈 정도로 유시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호감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또 정 전 의원은 "제가 생각할 때는 너무 빨리 나왔어요. 한 1년 정도 더 있다가 나와야 되는데 신비주의에 있다가 천천히 등장하는 게 맞는데 좀 성급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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