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CNN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라고 꼽았던 음식이 동남아 카레 중 가장 유명한 요리라는 평가를 받는 태국의 ‘마사만(Massaman) 카레’<사진>이다.

코코넛 밀크에 다양한 향신료를 섞은 태국식 카레로 맵고 짜고 신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마사만 카레는 현재 태국 왕조의 두 번째 왕인 라마 2세가 사랑한 음식으로, 마사만 카레를 만들어 바친 여인에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를 지어 노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마 2세는 결국 그 여인을 왕비로 맞이했다고 한다. 음식 맛에 빠진 것인지 사랑에 빠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맛있으니까 왕이 직접 시까지 지어서 바쳤다.

2위는 이탈리안 피자, 3위는 멕시토 초콜릿, 베이징오리구이는 5위에 올라 중국 음식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홍콩의 특색 있는 타르타와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는 각각 16위와 38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가장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찬사를 받은 일본의 스시는 4위를 차지했고, 식욕을 멈추지 않게 하는 맛으로 주목을 받은 싱가포르의 하이난 치킨라이스(海南鸡饭, Hainanese Chicken Rice)는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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