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2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 이어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2년 연속 예능인 대신 타 분야 출신 방송인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올 한해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승기는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과 삶의 철학이 모두 담겨있는 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선배에게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저의 단단한 굳은살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 대상 후보에는 백종원 등이 이름을 올렸던 상황.

특히 최근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모아냈던 홍탁집 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매주 화제가 됐던 바, 백종원의 수상 가능성이 컸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승기가 출연하고 있는 SBS '집사부일체'를 거론하며 "이승기가 프로그램에서 뭐 했는지 아는 사람보다 홍탁집 메뉴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안 봤어도 홍탁집이 닭곰탕, 닭도리탕 파는 걸 안다", "닭곰탕 점심 가격 5500원"이라며 이승기 수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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