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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뭘로 하지?...송이넣은 된장, 50년된 발사믹
이미영 기자  |  leemy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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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5  0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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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유통업계의 설 선물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강한 취향을 가진 소수의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급 선물이 다양해지고 있다. 시장성은 크지 않지만 일부 마니아 계층을 겨냥한 고급 선물군이 그것.

자연송이를 넣은 프리미엄 된장,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어와 푸아그라, 한우 가격에 버금가는 발사믹 식초 등이 백화점에서 인기 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행사 기간 동안 장르 전체와 프리미엄 선물을 구분해 본 결과 전통 장류와 그로서리(식료품) 전체 매출신장률은 각각 6.1%, 26.0%에 그쳤다. 반면 프리미엄 선물은 35.7%, 98.2%로 전체 신장률에 비해 4~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높은 상품군은 아니지만 한우나 굴비 중저가 라인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선물을 준비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같은 비용으로 선물받는 사람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용을 크게 지출하지 않고도 립스틱이나 스니커즈 등 품목으로 명품을 경험하고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설 선물세트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세트 중에서는 '맥 자연송이 된장'이 눈에 띈다. 1년 이상 발효한 맥 된장에 국내산 자연송이를 넣고 한번 더 숙성시킨 프리미엄 된장으로 가격은 11만8000원에 달한다. 일반적인 전통장 선물에 비해 많게는 2~3배 가량 가격이 높지만 지난 추석 준비된 100세트가 대부분 판매됐다.

식료품 장르에서도 작은 사치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선물이 포진해 있다.

세계진미세트(30만원)는 캐비어와 푸아그라, 하몽, 프리미엄 치즈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식료품 세트에 비해 7~8배나 가격이 높지만 문의 고객이 많은 편이다.

고가의 한우와 굴비 가격에 버금가는 발사믹 식초도 있다. '주세페 주스티 리저브 50년산 발사믹'은 100㎖ 용량에 가격은 95만원에 이른다. 17대째 이어온 주세페 주스티 가문의 전통 방식으로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제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18일부터 전점포에 설 선물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 굴비 등 명절 전통 선물은 물론 작은 사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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