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2017년 3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승혜 기자]한 여중의 현직교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 청부를 했고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김동성씨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사주는 등 내연관계로 밝혀졌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되는데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 여행을 가기까지 했다. 여교사 A씨는 감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줬다.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와 염문설이 불거지기도 한 김동성은 지난달 말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들의 관계는 김동성이 결혼생활이 유지되고 있던 때에 선물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성씨 말에 따르면 "A씨는 재력을 과시하면서 김씨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함께 살 아파트까지 알아보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이어 "A씨는 아파트 계약시점이 다가오면서 목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몰리게 됐고 그 무렵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1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A씨가 그저 청부살인을 의뢰했다는 점 정도만 공소사실에서 설명했다. 법정에 나온 A씨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짧게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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