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생이닷컴 갈무리
[김홍배 기자]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흥미로운' 반응이 화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중국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가 펼쳐지지기 전부터 우레이와 손흥민을 비교하면서 높은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해외반응 전문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대부분 일반적인 중국반응처럼 자국 국대를 욕하는 글들이 많았으나 중간중간 심판 탓이나 주전이 없어서 그렇다는 글들도 보였다.

이날 번역된 글을 보면 "이런 말 하면 좀 창피하지만 솔직히 한국이랑 우리랑 같은 수준이 아니잖아 기술도 딸리고 공격, 수비 등등 공 자체를 못 가져오는데 뻥 축구 말고 뭐가 있냐 중국 국가대표 11명 승질만 드러운 형들 그냥 다 ㅂㅅ들 같고 경기장에서 한국인들한테 완전 농락만 당하는데 진짜 부끄럽다", "머리스타일에 문신도 있고 승질머리도 있는데 한국한테 안 딸리는데?", "공격도 거의 못 하던데 ㅋㅋ 인구만 많았지", "기술도 없고, 속도도 딸리고 그냥 모래알이야...체력도 마찬가지...  쓰레기들", 앞으로 복권은 중국 패배만 사라 10경기 중에 두 경기 이겨봤자 남은 8경기 지면 돈 번거니까. 비기는 것도 살 필요 없음.", "프로리그를 이렇게 오래 해왔는데 왜 선수들 기술이랑 실력은 발전이 없는걸까? 왜?", "한국 실력이 개판이네 이런 쓰레기팀이랑 해서 겨우 두 골이라니", "중국축구대표팀 감사합니다. 중국팀 두 골 이상 패배에 걸었는데 8만 3천위안(원화 약 천4백만원) 땄네요 아니었음 제가 뭔 수로 돈을 땄겠습니까"라는등 자조섞인 글이 넘쳐났다.

반면 "이 시합 주심이 카타르 사람인데 같은 시간 열린 카타르팀 경기 주심은 한국인이었음 알겠냐? 리피는 주전을 다 쓸 생각이 없었거든 써 봤자 심판을 이길 수는 없으니 심판은 중국팀한테 손흥민은 건들면 안된다는 걸 행동으로 보였줬고 시합 시작하고 10분만에 아무 근거 없는 pk로 중국팀은 끝장난거라고 알려 준거임!", "진상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국대 전반 15분까지는 잘 했잖아요! 심판 때문에 골 먹고 악의적으로 준 경고 두 장으로 안되니까 두 장 또 추가 중국팀이 무슨 수로 제대로 반격을 합니까?", "pk는 연기력의 결과였음"등등 심판판정의 불만을 표하는 반응도 있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