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irates Soccer AFC Asian Cup Japan Saudi Arabia
[김홍배 기자] 박항서 감독이 "한 번 도전해 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기억을 떠올린 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고 좋은 역량을 갖췄다. 경험도 풍부하다"고 박항서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역시 일본의 아시안컵 8강전 상대인 베트남의 ‘기세’를 경계했다.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시마 회장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직후 “베트남은 기세가 무서운 팀”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에게 행운도 따르고 있다. 일본 대표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뉴캐슬)가 경고 누적으로 베트남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 일본은 조별리그에 이너 16강까지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반전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걷어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이 수비축구만 하고 있는 셈이다.

박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한 이영진 베트남 코치는 "일본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희망을 제시했다.

한편 이러한 경계(?)와 달리 일본 누리꾼들은 "아무튼 좋은 수비 연습이 됐군. 이제 일본의 우승이야!!" "다음은 베트남이니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방심하고 얕본 결과 베트남에 지는 패턴도 있을 거야ㅋ 무엇보다 상대 국가는 최초의 8강이면서도 감독은 한국인" "다음 베트남 대표팀은 낙승이다. 일본이 베트남에 질리가 없고" "이란, 한국에 이기고 우승하면 됨?" "베트남 상대로 쉴수있겠지만 오늘은 끔찍한 경기였다" 등 승리에 대한 글이 다수였다.

반면 "베트남은 방심하면 질 수도 있다" "우승은 한국이겠다" "베트남한테는 이기겠지만 이란은 어렵다 오사코 빨리 돌아와줘!" "다음은 베트남이니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방심하고 얕본 결과 베트남에 지는 패턴도 있을거야ㅋ 무엇보다 상대 국가는 최초의 8강이면서도 감독은 한국인"등 다소 우려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베트남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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