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63)에게 폭행 피해를 주장한 김웅 씨가 동승자 관련녹취록을 일부 공개하면서 폭행 의혹에 이어 동승자 논란이 재점화 됐다.

손석희 사장이 2017년 4월16일 오후 10시께 경기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낼 당시 동승했던 사람이 젊은 여성이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동승자’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황이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TV조선은 '이것은 정치다'를 통해 "손 대표가 주택가와 떨어져 있는 과천 공영 주차창에 왜 갔을까 하는 의혹들이 제기된다. 손 대표는 얘기하고 싶은데 못 한다고 한다"며 두 남성의 대화를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손 대표로 추정되는 남성이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는데 솔직히"라고 말한다.

김 씨가 "화장실 다녀오셨느냐"라고 묻자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는 음성이 담겼다.

김 씨는 현재 "손석희 대표이사가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다"며 "손석희 대표이사 차량에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손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 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승자 의혹애 대해서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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