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김승혜 기자]방송인 김나영이 홀로서기를 택했다.

김나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29일 이혼을 발표했다.

김나영은 이날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이니까 용기를 내려고 한다"라며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용기를 주신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 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후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A씨와 결혼했다. 이후 김나영은 지난 2016년, 2018년 각각 아들을 한 명씩 출산했다. 김나영은 결혼과 출산 후 더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호감 스타로 등극,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남편 A씨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를 섭외해 200억대 부당이득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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