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울 김용욱
[심일보 대기자]보수인가 진보인가에 따라 기사를 보는 시각이 천지차이다 사실 여부는 뒷전, 언론사 사설 역시 외눈박이로 글을 쓴다. 계산적 중립을 표방하는 언론 역시 여기저기 옮겨 다닌다 결국 대중은 알아서 판단하는 수 밖에 없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모든 언론이 괴벨스의 명언 (?)을 학습하듯 상대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다 시쳇말로 안 망하는게 이상할 정도다

도울 김용욱 선생이 최근 펴낸  '우린 너무 몰랐다'의 소개와 유튜브 영상을 소개한다.

이 책은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친다. 그는 어떤 문제의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을 복합적으로 밝히면서, 해당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온전한 전모와 바른 이해를 독자에게 전하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전구도에 따른 진영의 편가르기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들 자체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결과로 이 책은 여순사건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다.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왜곡된 채로 주입된 기존의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알아나가자 라는 의미도 있지만, 실제 우리는 너무 진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jXwTgFy7f0&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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