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첫날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3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일반관람에 총 6만3100여 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모터쇼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벡스코 야외광장에 생겼다.

역대 최대 규모인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22곳이 신차 31대를 포함해 211대의 최신 자동차를 전시 중이다.

참가업체들은 이러한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부스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자사의 자동차와 제품을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차량들을 직접 타보고 만져볼 수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부산을 찾았다는 40대 남성은 "누구보다도 먼저 모터쇼를 관람하고 싶어 아침 일찍 부산을 찾았다"며 "전시된 차량들을 대부분 직접 탑승해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매일 하루에 1대씩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경품차량 이벤트에서는 광주에서 온 20대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에 당첨됐다.

이 남성은 "뜻밖의 행운에 놀랍고 기쁘다. 부산까지 와서 이렇게 큰 경품에 당첨됐으니 빨리 가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서둘러 전화기를 들었다.

한편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한 200여 명의 자동 차 관련협회, 참가업체 대표,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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