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저자는 현직 의사가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건강 상식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약 없이 병을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저자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대증요법이 불치병을 만든다’, ‘소염진통제는 염증 반응을 악화시킨다’ 등 현대 의학의 정설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리고 약과 병원 대신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믿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시한다.

약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도리어 인간을 상품화 시켜 벼렸어요. 약이 없으면 당장 죽을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저자 신우섭은 약보다는 올바른 식사를 통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하게 도와주는 의사이다.

『의사의 반란』 저자 신우섭 원장, 병원인데 약도 주사도 처방하지 않는다.

대신 좋은 소금을 충분히 먹어라 라고 말한다.

지난달 출간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책 『의사의 반란』 의 저자인 경기도 의정부시 오뚝이 의원 신우섭원장을 만나 건강해지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야 하는 이유를 들어 보았다.

신 원장은 환자들에게 약이 아닌 올바를 식습관을 통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사를 자처한다. 치유과정은 결국 환자인 자신이 자기 몸을 돌보고 아끼며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병원에 오면 약을 모두 버리고 간다

신 원장의 진료실 책상 위에는 처방약 봉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모두 환자들이 버리고 간 약이다.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벼려야 한다"는 것이 신 원장의 치유철학의 핵심이다.

"약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도리어 인간을 상품화시켜 버렸어요. 약이 없으면 당장 죽을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그렇치 않습니다. 몸이 아픈 것은 우리 몸을 치유하는 과정인데 약을 주니까 당장 통증은 없어지겠지만 심각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그 부작용들 때문에 우리 몸은 더 망가지게 돼요"

신 원장은 현대의학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이 약을 먹으면 나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원장의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과감하게 약을 끊고 채식 위주의 식사와 충분한 소금을 먹을 것을 처방한다. 처음에는 환자들도 불안해 하지만 실천만 한다면 자시의 몸이 확실하게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약 처방하는 의사 아닌 건강 컨설팅 역할을

"국민이 약을 쉽게 먹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에요. 의사는 환자들에게 정해진 순서인 것처럼 약을 처방하고 정부도 의료보험이라는 제도로 약을 먹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셈이죠. 의사가 배운 지식의 많은 부분이 제약회사가 만든 지식이며, 의사가 제약회사의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의사의 반란」이란 약을 처방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건강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신 원장의 환자 중에서는 의사도 있다고 했다. 의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암도 걸리고 아토피도 걸린다. 그러나 이런 병이 약을 먹어서 나을 것이라고 의사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술도 않고 약도 먹지 않는 의사가 많이 늘어난다고 했다. 아직은 적은 인원이긴 하지만 신 원장과 뜻을 같이 하는 의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 속에 염분을 보충하라

"몸이 아프다는 것은 나를 살리기 위해 보내는 신호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고치는 것이 제대로 된 치료이지 약으로 통증만 없애는 것은 절대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심장인데 그 심장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음식 섭취가 잘 안 됐을 때, 영양공급에 문제가 있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가 바로 염증이에요. 몸에 염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 되게 영양분을 보내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 영양분이 바로 소금 속에 들어 있어요".

신 원장은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 등 약으로는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약이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을 낫게 해준다는 생각을 벼려야 한다고 했다.

"아토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소금을 먹이면 금방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 고혈압, 고지혈중, 당뇨병의 원인이 몸 속 염분 부족입니다. 먹던 처방약을 끊고 음식을 조절하고 소금을 먹으면서 혈액순환을 잘 시키면 심각한 당뇨병 환자도 3개월 만에 좋아집니다. 약을 끊고 식생활을 바꾸면 스스로 몸이 변화되는 것을 확실하게 느껴요. 심각했던 당뇨수치도 3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소금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절실하다

신 원장은 의사 모두가 소금 섭취를 줄이라고 말하는데 반대로 소금을 충분히 먹으라는 의사다. 저서를 보면 하루 종일 소금을 입에 물고 있으라고 권한다. 신원장은 환자들에게 죽염을 권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책상 위에도 죽염을 놓고 수시로 먹고 있다.

"소금은 나쁜 것이라는 잘못된 홍보가 나오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길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의사들도 언론에서도 소금이 나쁘다고 하는데 반대로 저는 환자들에게 소금을 충분히 먹으라고 하면 처음에는 잘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러나 오랫동안 먹었던 약을 끊고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 제 판단이 옳았다고 확신합니다."

오뚝이 의원에는 입원실이 없다. 대신 특별하게도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 진료실 바로 옆에 있다. 환자들에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매주목요일이면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신 원장은 약 처방 대신 환자에게 두 달 동안 15번 병원에 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기간 동안 환자의 상태에 따른 식생활 등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교육을 진행하고 매번 혈액검사를 통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다.

◈입원실 대신 식당을 직접 운영하는 병원

"입원실을 운영하면 환자들이 훨씬 더 빨리 회복됩니다. 그러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다시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건강은 결국 환자 자신이 자기 몸을 돌보는 과정인데 자신의 몸의 주인이 되어서 스스로 실천해야 합니다.

의사는 그 과정에서 좋은 정보를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법을 교육하는 것이 건강을 찾게하는 더 빠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이 진료실 검사실 옆에 입원실이 있지만 오뚝이 의원은 진료실 .검사실 옆에 식당이 있다. 식당에는 좋은 소금으로 짭짤하게 간이 잘 된 채식 위주의 음식이 나온다. 채식도 양식처럼 날 채소 위에 소스를 뿌려 먹는 방식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먹던 방식인 데쳐서 참기를 이나 들기름에 무쳐 먹는 나물이다. 채식은 나물로 먹어야 소화, 흡수도 잘되고 냉기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당 탁자 위에는 색다른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에는 "음식이 너무 짜다구요? 소금에는 좋은 소금과 나쁜 소금이 있습니다. 그 동안 꽃소금이나 정제염처럼 몸에 해로운 소금을 쓰셨다면 당장 바꾸셔야 합니다.... 몸에 해로운 소금을 쓰셨다면 당장 바꾸셔야 합니다. 몸에 좋은 소금으로 지은 현미밥과 반찬들이 내 몸을 건강하게 바꿔 줄 것입니다. 이제 밥이 보약이 됩니다".라고 적혀있다.

신 원장은 여러가지 소금 중에서 요리에 따라 죽염과 천일염을 골라 쓴다. 소금이 있어야 요리가 제 맛을 내는데 소금을 넣지 않고 단맛 같은 다른 것으로 맛을 내려 하니까 음식 맛이 더 나빠진다고, 올바른 식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보고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식당 운영의 목표다.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암 치료로 죽는다

신 원장은 "암은 병이 아니다" 라고 했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 암은 자연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 암이 생겼다고 수술로 잘라내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환자는 도리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의사가 암환자에게 당신은 앞으로 몇 개월밖에 못 산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그 통계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대부분의 암환자는 죽을 때는 먹지 못해 굶어서 말라서 죽여요. 그러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모든 것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간 사람은 기적과 같이 암을 이기로 건강을 회복해서 사는 경우가 많아요. 자연 속으로 들어가 기력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신 원장은 사람이 늙어서 주변을 정리하고 곡기를 끊고 자연사하는 과장이 있는데 현대의학은 80~90된 노인도 수술을 하고 있는 현실을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원이 영리를 위해 개입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암이 사망원인의 1위가 된 지는 오래지만 자연사는 통계 중 사망원인에 포함되지도 않고 있어요. 자연사했던 사람도 CT나 MRI를 찍으면 몸 속에서 암이 발견되는데 자연사하는 것이나 암으로 죽는 것이나 과정은 똑같아요.

그래서 암은 병이 아니에요. 암 환자는 음식을 먹어서 소화를 시키고 힘을 내도록 하면 됩니다.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은 살 수 있지만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견디지 못하고 더 빨리 죽게 돼요.

체력이 고갈되어 암까지 생기 사람에게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암 치료제가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 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이 암이 발견되면 더 빨리 죽게 되는 것도 항암제라는 부작용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말기 암환자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근거 중심의 의학만이 해답이 될 수 없어요.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는 자료만을 중심으로 한 의학은 제약회사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에게 불필요한 약과검사로 돈을 버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제 건강에 대해 어릴 때부터 미리 교육을 해야 하고 현대의학에서도 영양학을 꼭 알아야 합니다".

신 원장은 감기에 걸리면 죽염부터 먹는다. 죽염은 2008년 단식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사람들이 단식을 하면 살이 빠지고 당뇨도 나아지는데 극도로 기력이 없어졌다. 그러나 단식을 하면서 죽염을 조금씩 함께 먹으면 기력을 잃지 않는 것을 알게 되고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야채를 먹을 때도 소금과 함께 먹어야 소화가 잘되며, 날로 먹는 것보다 수천 년 내려오는 옛날 선조들의 방식에 해답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병이라는 것은 나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아프다는 것은 나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몸이 보내는 신호이며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더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이 걸린 것은 도리어 축복받은 것 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