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열씨(사진=CNN 캡쳐)
[신소희 기자]미국 CNN이 15일(현지시간) '독도' 관련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CNN은 "분쟁 국가에 거주하는 여성, 81세의 여성 김신열씨가 한국과 일본이 논박하고 있는 '동해-일본해'의 고립된 섬 독도에 혼자 살고있다"며 김씨의 일상을 소개했다.

김신영씨는 지난해 10월 숨진 독도의 유일한 주민이자 이장인 김성도씨의 아내로 현재 독도에 유일하게 살고 있는 주민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독도 주민이자 이장인 김성도씨가 사망한 이후 독도에 살겠다는 지원자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독도 최초 주민인 고 최종덕씨 딸이 울릉군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독도 거주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나 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 거주는 이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란 입장이다. 공식적으로 고 김성도씨 부인인 김신열씨가 독도 주민인 만큼 추가로 다른 거주민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신열씨가 독도 주민으로 돼 있는 상황에서 새 주민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김씨 사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거주 의사를 전해 온 적도 없다"며 "만약 김씨가 힘들어서 그만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누가 살지 논의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독도의 서도 어업인숙소에는 주민이 살 수 있는 방이 1곳밖에 없다. 독도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어서 건물을 증축하거나 새로 짓기도 어렵다.

이 관계자는 "현재 어업인숙소는 리모델링 중으로 4월 중순 공사가 끝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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