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17일 오전 2시47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후 "폭행과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증거 관련 자료를 제출했냐"는 질문에는 "증거 다 제출했다"고 말했다. 질문을 한 기자가 말을 더듬자 "차분하게 하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추가적인 조사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채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경찰서에서 대기하던 보수성향 유튜버 10여명은 손 대표의 모습이 보이자 "태블릿 PC 누구한테 받았느냐", "대답하라"며 항의했다. 이들은 손 대표가 탄 차량을 막아서기도 했다.
한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 관련 모든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손 대표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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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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