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이명박근혜 범국민행동본부 승리 선포 및 잠정 해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섰던 K스포츠재단 전 부장 노승일 씨가 광주에 짓고 있던 집에 불이 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5시 16분쯤 광주시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노 씨의 집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지붕으로 보이는 자재가 불에 타 완전히 주저앉았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1시간여 만에 진화했지만,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시작된 집 149㎡ 전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옆집 한 채도 전소됐다.

지난해 7월 광주로 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 씨는 폐가를 헐고 지은 이 집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빛하우스'라고 부르면서 공사진행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노승일씨는 지난해 12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도 쉽게 '최순실 부역자'라는 일각의 낙인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국민만을 바라보며 2020년에는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 도전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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