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미 백악관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주화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기념주화 앞면의 가운데에 두 번째 회담을 뜻하는 '2'라는 숫자와 '평화정상회담(PEACE SUMMIT)'이 새겨져 있고, 숫자 위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양 옆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있다.

앞면 상단에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이, 그 아래에 한글로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란 문구가 표기돼 있다. 주화 뒷면에는 테두리를 따라 '전환점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ning Point — 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 새겨져 있고, 그 안쪽에 한글로 '평화 회담'이 표기돼 있다.

뒷면 가운데에는 태극기, 왼쪽에 미국 성조기, 오른쪽에 북한 인공기가 있으며, 배경은 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의 상징인 주석궁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태극기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기념주화의 가격은 100달러(약 11만2500원)이며, 1000개만 한정 제작돼 백악관 기프숍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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