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세가지가 있다.

첫째.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목표가 있어야 열정도 생긴다. 목표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취직을 하면 금방 싫증이 난다. 하지만 목표가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면 비록 당장 수입이 적고 고달퍼도 재미가 있다. 어느 분야든 대한민국 톱클래스가 되면 수입은 좋게 마련이다.

둘째, 배우자를 능동적으로 찾아야 한다.

평생 같이 살 사람은 직업선택보다도 더 중요하다. 평소에 주위 처녀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보기에 좋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관심사가 비슷하면 더욱 좋다. 그 다음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다른 조건도 좋으면 금상첨화다.

문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자기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밖에 없다. 평소에 사귐의 폭을 넓혀두어야 한다.

문득 어느 인디언족 성년 풍습이 생각난다.

“옥수수밭에 성년이 된 아이들을 집결시키고 각 고랑을 출발, 끝나는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한개의 옥수수만을 따오게 하는 행사다.

이미 딴 것을 버릴 수는 없다. 지나 온 길을 되돌아 갈수도 없다. 최상의 옥수수를 따오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려니 하고 지나치다 마지막 부분에서 대개 볼품없는 옥수수를 따오고 만다는 것이다.“

배우자를 고를 때도 대개 이와 비슷하다. 조금 부족하다 싶어 패스하고 나중에 다시 찾으면 이미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렸다.

셋째, 좋은 습관을 많이 길들여야 한다.

적어도 해야 할 일, 결심한 일이면 무슨 일이든 뒤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 귀찮아서 뒤로 미루는 것이 바로 게으른 것이다. 게으른 사람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좋은 습관은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아들아! 적어도 위의 세가지는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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