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셨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100만932명이 동의했다.

청원 참여인은 29일 오전 30만명을 돌파한 뒤 약 하루 만에 70만명 가량 늘었다. 시간당 약 3만명 가까이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청원은 한국당이 실력행사에 나서면서 소위 '동물국회'가 빚어진 24일부터 동의가 급증했다. 28일 저녁 7시쯤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 저녁 순식간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역대 최다 인원의 동의를 얻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명)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게시글은 이날 오전 6시53분 90만명을 돌파했다. 오전 8시42분 현재 참여자는 97만7000명이다.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30일 내에 20만명을 넘을 경우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한다.

▲ 29일 저녁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220호에서 문체위 회의실로 변경되어 열리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오신환 의원 등이 급히 달려와 회의장으로 입장하려 하며 국회 경위들과 충돌하고 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전문이다.

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하여 주십시오.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통진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한편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청원글에는 현재까지 9만4777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 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며 "이미 통진당 정당 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정당 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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