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4일 오전 09시 06분 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포함해 지난 2017년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2019.05.04. (사진=YTN 캡처)
[김홍배 기자]북한이 4일 오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6분께 북한이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곳은 원산 동해 방향이다. 미사일 종류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개월여만에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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