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용품 대신 다회용 물병과 유리컵
[김승혜 기자]최근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자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으로 컵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퍼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SNS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미국 의사협회에서 백혈병과 암의 원인에 대한 답을 찾아냈고 플라스틱 그릇이 암의 주 요인이라는 내용의 글이 SNS상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내용인 즉 "1.물 대신 음료를 오래 마시다.2.플라스틱 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는다; 3.비닐봉지로 뜨겁게 담은 음식 4.플라스틱 그릇으로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우다.주의: 플라스틱이 열을 받으면 52종의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하라.따라서 이 메시지는 100개의 다른 메시지보다 더 유용합니다.가까운 친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알려 주십시오. 긴급 타전~~~"이란 내용이다.

시사플러스 확인 결과 실제 미국의사협회는 지난달 간단한 건강 습관만 몇 가지 실천해도 암 발생을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수칙을 발표한 바 있지만 상기 내용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했다..

암 발생을 낮춘다는 협회의 발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성인 13만6000여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따르면 암 발생은 20~40% 낮아지고 암으로 인한 사망은 절반이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건강 생활습관은 △금연 △1주일에 적어도 2시간 30분 정도 적당한 강도의 운동 △절주 △적정 체중 유지 등이다.

앞서 일회용컵 규제로 A형 간염'이 확산 됐다는 내용은  '가짜뉴스'로 판명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약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인해 머그잔 등 카페 식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병균이 옮겨갔다면 A형간염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게 맞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또 "침으로 인해 A형간염이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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