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닝역서 흡연하는 김정은 위원장
[김홍배 기자] 북한은 4일 오전 9시6~27분께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동해상 약 70~200㎞까지 비행했다.

북한 도발 소식은 속보로  전파를 탔고 외신 역시 일제히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이날 국내 정보지에선 '북한이상설'이 돌았다. 북한 내부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이날 미사일을 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다.

북한 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4일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훈련은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 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 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이를 계기로 전군을 명사수, 명포수 운동에로 더욱 힘 있게 불러일으키며 경상적인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루머로 끝났지만 김정은에 대한 위협 소식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분명 뭔 일이 터지긴 터진 것 같은데..."

 
북한의 3대 세습자인 김정은이 장기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을 때 마다 이같은 추측과 구테타설 건강이상설 등이 제기됐다.

최근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역량이면, 김정은을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를 통해 지난 2월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가는 도중 언론에 포착된 담배 피는 모습을 가리켜 “이것이 언론 카메라가 아니라 저격총이었다면 김정은은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

김정은이 특별열차를 타고 하노이 회담을 위해 가는 도중에 잠깐 내려서 휴식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일본의 한 기자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메라 대신에 망원렌즈가 달린 총이 그 기자의 손에 들려있었다면 김정은은 암살되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 김정은이 혼자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베트남 이어 러시아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김정은이 정권을 승계한 후 북한의 앞날에 대해 당시 대북전문가들은  "군부의 구테타나 주민들의 동요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체제의 시나리오는 크게 권력승계 안착땐 체제 강화, 권력승계 투쟁땐 쿠데타 가능성, 승계 실패에 따른 주변국 개입 3가지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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