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구타하고 욕설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두 달이 지나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그러면서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하겠다"며 "또 다른 가족 구성원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을 내린다"고 했다.
그는 또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신고한다)"며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윤지오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앞서 지난 4월 23일,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모델인 박 변호사는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왔다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故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희천의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며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장이 접수된 이튿날인 24일,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현재도 캐나다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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