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신환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재선의 오신환 의원(서울 관악구을)이 선출됐다.

오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71년생으로 연극배우 출신 정치인으로 제19·20대 국회의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오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시의원이 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10년도에는 한나라당 관악구청장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통합민주당의 유종필 후보에게 밀려 2위로 낙선하였다. 2012년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구을 지역 공천을 받아 출마하였으나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후보에게 밀려 2위로 낙선하였다.

2012년도 8월에 새누리당 전국청년대회에서 중앙청년위원장 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하여 당선되었다. 2013년도 제18대 대선에서 청년당원들과 함께 '빨간 운동화'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조하였고,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서 활동하였다. 2014년도 9월에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바른정당 출신임에도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합리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 의원은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검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주도해왔다. 오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으로,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경찰개혁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사보임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날 오 신임 원내대표는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당내 갈등을 추스르고, 내홍으로 사실상 멈춘 내년 21대 총선 준비 작업을 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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