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도소년단
[김승혜 기자] 지난해 1월 일본의 대형기획사 LDH엔터테인먼트는 '탄도소년단' 결성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와 동시에 탄도소년단은 데뷰도 하기 전 '방탄소년단 짝퉁'이란 비난에 휩싸였다.

탄도소년단은 기획 초기부터 방탄소년단과 유사한 이름은 물론, 7인조 멤버 구성, 역할, 콘셉트 등 방탄소년단을 배꼈다. 심지어 탄도소년단의 영문명도 'BALLISTIK BOYZ'로, 'BALLISTIK'은 '탄환'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악적 방향 역시 비슷하다. 힙합 음악을 내세운 이들은 보컬 4명, 래퍼 3명으로 방탄소년단과 멤버 포지션 구성도 똑같다. 당초 일본 내에서도 "K팝 그룹인 줄 알았다"는 차가운 초기 반응이 있었으나 1년여가 지난 31일,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 따르면 탄도소년단의 앨범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1위는 한국 아이돌 가수 ‘세븐틴’이 올랐다.

 K-POP 스타에 반감을 가진 일본 젊은층이 이들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어쨌건 탄도소년단은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정말 가지가지한다", “왜 이렇게 따라하냐”, “똑같은 그룹 말고 제대로 된 그룹을 만들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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