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전 회의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민호 기자]한국당 의원들의 쌍스러움이 도를 넘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민경욱 대변인 발언에 이어 한선교 사무총장까지 가세해 기자들에게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했다.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회의가 끝나길 기다리다 의원들이 밖으로 나오자 앉은 채 이동한 것을 두고 걸레질로 비꼰 것이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7일 한 당직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해 물의를 빚었고, 이후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최근 막말 논란을 감안한 듯 "우려하는 여당과 국민 말씀이 있어 앞으로는 사실에 근거한,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 혹시라도 사실을 말씀드리면서 국민에게 심려 드리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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