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대우건설이 10년간의 광화문 생활을 정리하고, ‘을지로시대’를 맞이했다.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는 서울시 중구에 속해 있으며, 지하철 2개노선(2,5호선)과 지하로 연결돼있다. 도심(CBD) 내 오피스빌딩 중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빌딩이다. 준공인가는 지난 4월 말 받았다.

을지트윈타워는 대우건설이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2000~2008년) ▲새문안로 사옥(2008~2018년)에 이어 3번째 사옥이다.

대우건설은 신사옥 이전을 기회로 조직 재정비와 소통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톱 20개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한 신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를 선포하고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뉴푸르지오'를 론칭하는 등 세부 과제를 점진적으로 수행 중이다.

신사옥 12층 전체를 미팅룸으로 조성해 조직 혁신을 위한 직원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아 중장기 전략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우건설 신사옥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6000㎡ 지하 8층, 지상 20층의 오피스건물로 지난 4월 준공했다. 오피스 2동에 업무공간과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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