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2019 FIFA U-20 월드컵이 5월 31일 조별리그 경기가 종료되며 U-20 일본 대표팀의 16강전 상대가 한국 대표팀으로 결정됐다. 이날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2-1로 아르헨티나에 승리, 이 결과로 F조에서 아르헨티나(조 1위), 한국(조 2위)이 16강전에 진출, B조를 2위로 통과한 일본과 한국에 의해 '일한전'이 실현되게 됐다. 일본vs한국은 6월 4일 24시 30분에 킥오프를 맞는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2-1로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두자 일본 신문들이 속보로 전한 내용이다.

일본은 이탈리아, 에콰도르, 멕시코와 같은 껄끄러운 팀들 틈바구니에서 1승 2무, 무패로 이탈리아(2승 1무)에 이어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과 일본의 16강전 대결이 확정된 후 일본 네티즌들은 한일전에 대한 경계와 동시에 선전을 기원했다.

 
해외 네티즌 반응 번역 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들은 “졌을때 변명거리를 만들지 말라”, “대전이 정해진것 만으로 벌써 불쾌해진다”, “우승컵을 밟은것 같던데 상대선수는 밟지마”, “이강인을 자유롭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한국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긴다”, “사사건건 따라온다”, “불쾌한 상대로 결정됐다. 난적이라는 뜻의 ‘하기싫은 상대’가 아니라 단순히 불쾌한 상대다”, “절대로 질 수 없는 싸움”, “3-0으로, 일본 부탁한다”, “여러모로 귀찮은 상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매스컴은 자꾸 일한전이 실현!같이 기쁜 일인 것처럼 치켜세우는데 모처럼 월드컵까지 갔으니 예선에서도 지역컵에서도 만나는 가까운 나라가 아니라 평소에는 싸울 수 없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강국과의 경기가 더 보고싶다 솔직히 제일 원치않았던 게 한국이라는 게 속내다 굳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면 젊은 세대에서 이기면 천적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나 할까 상대 멤버 레벨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차포를 뗀 일본이 이기면 확실히 상당한 자신감은 된다고 본다”, 한국은 강해. 하지만 일본 대표팀,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한 마음으로 뛰었으면 좋겠어!“라고일본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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