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김승혜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비아이가 핫이슈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비아이’가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도한 악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 마약 의혹이 담긴 카톡 대화를 보도했다. 2016년 4월 비아이가 지인을 통해 LSD 구입을 문의하는 내용의 대화였다.

비아이는 지인에게 "너 아직도 그거 해?", "피는 거 말고", "그건 얼마면 구해", "엘(LSD)은 어떻게 하는거야?", "나 한번에 많이 사 놓을까?", "10개 살지 아님 100만원어치 살지 고민 중", "대량구매는 디씨 안되냐고 물어봐", "그거 평생 하고 싶다. 센거야?"등의 질문을 해 마약 구매 의사를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아이는 SNS에 팀 탈퇴를 공언했다. 비아이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암시했다.

 
이날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썼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아이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의혹을 계기로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한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이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어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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