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김홍배 기자]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내용이 확인됐다.

25일 KBS는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자고 제안했고, 또 이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길 바란다는 내용이 골자"라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네 단락으로 이뤄져 있다.

한미 관계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먼저 김정은 위원장에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실무 협상을 통해 양측 간의 접점을 찾자고 제안했다.

그간의 일괄타결 원칙을 고수하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새로운 계산법이 필요하다는 김정은 위원장 요구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빠른 시일내에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을 조기에 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연말까지를 회담의 시한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만나고 싶다고 호응한 것이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친서와 관련해 양측이 대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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