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선 (사진출처= 나랏말싸미 스틸컷)
[김승혜 기자] 29일 숨진채 발견된 배우 전미선(49)이 숨지기 전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전미선은 29일 오전 1시 40분쯤 아버지와 4분간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전미선의 마지막 통화내용은 확인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씨가 최근 가족이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병상에 있어 슬픈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전미선의 소속사는 29일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전미선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사촌동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을 말했다.  

전미선은 한강 119수난구조대원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사촌 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동생의 마지막을 찾아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그 친구를 볼 수 있게 찾아준 분들이고, 배에서 나올 때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