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김승혜 기자] 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너희들을 욕되게 하는 건 참을 수가 없구나"라는 글과 사진들을 게재한데 이어 1일 "연예계 30년에 그런 쌍욕은 처음"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1일 페이스북에 "전 선진 군이 소심하고 수줍은 사람인 줄 알고 몇 번 약해졌었어요. 그런데 선진 군은 정말 강한 사람. 연예계 30년에 그런 쌍욕은 처음 겪었다"며 해당글을 캡쳐해 게재했다.

이승환은 "아무래도 작금의 상황이 제 분야가 아니다보니 전 많이 모자라고 서투르네요. ( 계속 글 올리는 거, 참 아마츄어죠? 권 머시기 아저씨 때도 그랬었는데... ) 그 무리들이 제 팬들까지 욕하시니 내상도 크게 입어 당황했구요. 게다가 맞고소라니요...ㅠㅜ 모욕죄 소송 2심 중이신 유경험자시라 법적 무장도 완전무결이실 테고. 에효."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내일(2일) 고소 진행 가능하다네요. 늦어도 목요일이구요."며 법무번인과 고소건을 조융중인 것을 시사했다.

또 이승환은 "법무법인에서 보도자료 내려던 거 제가 중지시켰어요. 선진 군이 맞고소하면 자연스레 연예면에 기사들이 나오니까요.
할배는 활배운동 해야해서. 그럼 이만. 선진 군도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그동안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지 않았으나 자신과 펜들에 대한 악플에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28일에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편을 건드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사진자료들을 공개했다. 이승환은 글을 통해 자신이 올린 글을 향해 분노의 글들이 일제히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경원씨가 달창을 달빛 창문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을 때 풍자하며 올렸던 게시물인데 문재인 대통령님과 문파들을 조롱했다며 또다시 주어를 내놓으라고 하셨다"며 도시아이들 '달빛 창가에서'를 추천곡으로 올렸던 페이스북 캡처도 게재했다.

이승환은 이어 "그분들은 지난해부터 저를 이재명 지지자(찢빠)라며 몰아세우시던 분들이었다. 아니라고 해도 계속 쌍욕을 하셨다. 지금까지도. 그때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며 "그런데 우리 팬들한테, 내 팬에게 환창이라고?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 이놈들아"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