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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33人 꼬집은 ‘인물詩’ ..."그대가 받들어야 할 자연은 국민"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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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0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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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69주년 6.25전쟁을 맞은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너머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김홍배 기자]최근 출간된 월간 ‘시’ 7월호에는 정치인 33명을 실명으로 평가한 인물시 33편이 실렸다. 우리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시로 조명해 온 이오장(67) 시인이 월간 ‘시’ 7월호에 발표한 현역 정치인 33인의 ‘인물시’가 그것. 시들은 여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촌철살인’의 인상과 쓴소리로 일관한다. 문제인 대통령을 비롯,  대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도 등장한다.

이 시인은 “정치인 158명에 대한 인물시를 썼고, 계속 쓰고 있다. 그 가운데 33편을 월간 ‘시’에 소개했다”며 “초심을 잃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인을 시로 은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다음은 '인울시'의 주요 내용중 일부이다.

“안개강 하나 건너와 옷깃 터는가/자연은 돌고 돌아 제자리에 오는 것/그대가 받들어야 할 자연은 국민이다.”(문재인)

“가마꾼 없는 가마는 전시품이다/가마 탔다고 으스대지 말고/차라리 혼자 걸어라.”(황교안)

“손 내질러 이룬 명성 말로 잃지 말고/눈물 흘려 진실을 보여야지”(이해찬)

“손에 들 바늘 입에 물고/찢긴 군중의 가슴 바느질하는 여전사”(나경원)

“이 세상 모든 것은 공주가 갖는 것/공주의 모든 것은 부마가 갖는 것/부마 없는 공주는 국민이 부마.”(박근혜 ) 

“굴뚝 없는 연기 그만 피워라/생장작 떨어지면 숯이 남는 것/아무리 피워도 연기는 안개가 되지 않는다.”(유시민)

“꽃은 떨어져야 열매 맺는다/지기 전에 거두려면 진흙밭으로 가라/가서 발목 적시고 연꽃이 되라.”(조국) 

“부릅뜬 눈에 큰 귀 열고/펜으로 그려낸 스피커 시절로 돌아가라”(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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