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사회+ > 사건사고
"딴 남자에게 호감"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징역 6년→진행유예
심기혁 기자  |  tlarlgur02@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04  15:48: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심기혁 기자]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6년의 원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러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피고인과 피해자가 휴대전화 문자와 사진, 서로 주고받은 편지 등을 보면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데다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인공호흡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119에 신고한 점,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고 유족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20일 오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거리에서 여자친구인 B(21) 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씨는 A 씨의 주먹에 맞아 넘어지면서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에서 A 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말다툼하다 손으로 어깨를 밀었는데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사망 후 A씨의 범죄 혐의를 중상해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했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였다는 이유로 주먹과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는 등 범행 방법과 결과에 비춰볼 때 죄질이 무겁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심기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