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정세진(46) 아나운서가 방송에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실검' 상위에 올랐다.

13일 정 아나운서가 KBS 2TV 예능물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다. 늦게 아기를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며 "남편이 어리지 않느나. 30대 중반인데 이제 역할을 한다. 결혼한지 1~2년 정도 됐을 때는 차마 애를 보라고 못 하겠더라"고 털어놓으면서다.

이어 그는 "마흔 세살에 아이를 낳았다. 의사 선생님이 마흔 다섯살 까지는 노산이 아니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그 뒤에 이야기를 안 해줬다. 낳는 거보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라고 토로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11살 연하의 은행원 김유겸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Y대 출신 후배이이기도 하다.

1973년생으로 만 46세인 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 24세의 나이에 K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후에는 ‘열려라 꿈동산’ 등 유아프로그램에도 출연했으며, 1999년 KBS1 ‘KBS 뉴스 9’의 주말 앵커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앵커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평일 앵커로까지 나서게 됐으며, 이 시기에 진행한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사랑의 리퀘스트’, ‘사랑의 가족’ 등이 있다.

2017년 잠시 대구로 발령받아 근무한 적이 있으나, 이후 서울로 복귀해 2018년부터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그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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