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김민호 기자]취임 후 외연 확장과 2030 세대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황교안 대표가 당 홍보본부장으로 마케팅 전문가인 김찬형 추계예대 객원교수를 직접 영입한 것은 현재 국민에 전달되는 당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고,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차기 총선에서 선전할 수 없다는 황 대표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특히 당명 및 로고 교체 수준의 '대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한국당 내에서는 당명과 로고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자유' '한국'이라는 단어가 너무 올드하고, 로고에 있는 횃불은 투쟁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조된 데다 북한의 주체사상탑과 닮았다는 비판도 나오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당에선 김 본부장이 기업 홍보, 스포츠·이벤트 마케팅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던 만큼 민주당의 손혜원 역할과 더불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후보 시절부터 보좌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한 것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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