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호날두 결장’ 논란을 빚은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주최한 에이전시 더 페스타의 대표 로빈 장이 돌연 SNS 소개 글을 바꿔 화제다.

27일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로빈 장 대표는 전날인 26일 친선전이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소개 정보에 적었던 직업정보를 수정했다. 현재 로빈 장 대표의 페이스북은 ‘정보’ 메뉴를 눌러야만 스포트럼·더 페스타 CEO 소개가 보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사태를 수습하기에도 바쁜 찰나에 페이스북 프로필 자기소개 정보와 사진을 교체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의도된 잠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현재 밝혀진 것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총재 명의의 사과를 했으나, 주최사인 더 페스타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아 더 큰 의구심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에이전시 더페스타 대표 로빈 장과 관련해 여러 추측성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로빈 장은 이미 비행기에 탑승해 해외로 떠났다" "벌써 수익금을 나눠 가졌을 것" 등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주장들이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는 것.

이는 앞서 지난 26일 K리그 올스타 팀 '팀 K리그'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간 경기로부터 시작된 논란이다. 당시 호날두 결장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대중의 불만이 터져나온 것. 해당 경기를 주최한 에이전시 대표가 경기 계약 조건 등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팬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짐에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에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부 팬들은 더페스타와 로빈 장 대표를 상대로 티켓 환불 운동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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