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
[김승혜 기자]오정연(36) 전 KBS 아나운서가 그룹 'H.O.T' 강타(40)를 비판했다.

오정연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우주안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적었다.

이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다.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lovestagram)'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강타와 찍은 영상을 공개한 이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강타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미 끝난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우주안이 같은날 밤 "강타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강타는 "우주안씨와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많은 분들께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우주안(본명 한가은)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며, 입장문을 수정했다.

우주안은 3일 SNS에 “해명이 된 상태이고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사안에 관해서는 허위사실유포 악성 루머에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보고 있는 관계로 악성 댓글이 많아 닫아놓겠다. 양해해달라”고 적었다.

▲ 강타, 우주안
다음은 우주안 SNS 전문이다.

(해명이 된 상태이고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해명을 해야 오해가 없으실 것 같아서 저는 소속사가 없어서 기사 내줄 분들이 없어서..

인스타쪽으로만 해명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악의적인 기사를 멈춰주세요. 기자님들 부탁드립니다.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 일일 것입니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화가 나시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저의 몫이 아닐테니까요. 저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사안에 관해서는 허위사실유포 악성 루머에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사실이 아닌 기반으로 글이나 기사를 쓰신 분이 있으시다면 정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족들이 보고 있는 관계로 악성 댓글이 많아 닫아놓겠습니다.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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