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이번에 시작하는 영상 캠페인은 45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이는 지난 3년 전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려 큰 화제가 됐던 영상으로, 이번에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유저들과 함께 전 세계에 널리 퍼트리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독일 및 일본 전시회에서 소개된 '위안부 소녀상' 작품이 철거되는 등 일본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기 위해 압박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한 분이 별세하셨고 이젠 생존자가 20명 밖에 남지 않아 일본군 위안부 역사왜곡을 일삼는 아베 정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세계 주요 국가 리더들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발언을 담았고 특히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SNS 내 설명글을 첨부해 세계인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아베 총리를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해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실제 발언을 영상 안에 그대로 넣어 잘못된 역사인식을 비판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아베의 거짓말'을 주제로 한 새로운 영상을 제작 중이며, 전 세계 네티즌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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