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꽃자 유튜브 캡처]
[김승혜 기자] 유명 BJ 꽃자가 자신이 '성매매 출신'이라는 충격 고백을 했다.

꽃자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과거 내가 이런(성매매) 일을 했었고 덮고 싶었다.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지금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저는 인정을 하고 방송에서 사과를 했는데, 정배우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 아무리 제가 트렌스젠더고 과거에 남자였어도, 지금은 여자의 삶을 살고 사과를 했는데도 끝까지 그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런데 왜 나는 고소할 예정이냐면 없는 이야기가 문제다. 내가 방송하면서 했다고 했다”고 정배우와의 법적으로 싸울 것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꽃자는 “그 사람(정배우)이 다른 트렌스젠더들에게도 연락을 했더라. 트렌스젠더가 연락을 피하니 ‘본인에게 피해 가기싫으면 연락 받으시라’고 했더라”라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성매매에 대해서는 “변명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해명할 건 없다”며 “내가 했었던 건 맞다. 그냥 엄마, 아빠한테 숨기고 싶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거짓말 한거 맞다. 흥분했었고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며 “거짓말하고 당당한 건 아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날(14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배우는 "꽃자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고 말하며, 2016년 11월 경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정배우는 "2016년 12월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 후기를 작성했으며, 내용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불법 성매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 가격, 방문시간 등이 모두 기록되어있다"며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꽃자님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정배우가 공개한 영상에는 BJ 세야의 수년 전 방송 영상으로, 꽃자가 해당 방송에 출연해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 3개월에 2000만 원을 벌어 그 돈으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했다"고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꽃자는 트랜스젠더 BJ로 과거 또 BJ 세야, 채림 등과 합방(다른 유튜버 또는 BJ들과 같이 방송을 하는 것)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꽃자는 유튜브 구독자 수만 41만 명에 달하는 유명 트랜스젠더 BJ로 아프리카TV에서도 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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