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탤런트 김규리가 출연한 이후 '김규리 사건'이 인터넷상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17일 이 키워드는 인스타그램과 트윗에 급기야 '음모론'으로까지 번지고 주요 포탈 실검 상위에 오르고 있다.

이날 김규리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다"고 밝혔고 김구라는 어떤 소속사 였는지 질문에 핑클과 SES의 소속사였던 SM과 대성그룹을 언급했다.

데뷔 22년 차로 접어든 김규리는 은퇴를 고민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일을 하다 보니 위기가 한 번씩 온다.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모두가 알다시피 큰 위기가 왔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 때 신윤복 캐릭터를 하고 한국화를 배웠다. 화가를 두 번째 직업으로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더라”며 “그런데 다행히 일이 들어왔고 라디오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규리는 2008년 MB 정부 때 미국과의 FTA를 반대하는 촛불집회 일명 ‘광우병 촛불집회’ 국면에서 당시 정부를 비판했다.

 그해 5월 “미국산 소고기를 먹을 바에야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강경 발언을 자신의 SNS에 글(위 사진)을 올려 했고 이로 논란을 빚은 후 한동안 방송 및 영화 등에 출연하지 못한 것. 이후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한동안 방송 생활을 할 수 없었다.

 현재 김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여주인공 역으로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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