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으로 범죄인 인도 반대" 홍콩 시위대
[김민호 기자]이른바 '송환법'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항공 대란'을 일으킨 홍콩 국제공항 기습 점거에 이어, 이번 주말 동안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시민들을 향한 백색테러에 홍콩 시민들의 분노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태다. 중국 정부는 시위대의 공항 점거에 대해 '테러'로 규정지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홍콩과의 경계 지역으로 군대(Troops)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하기도 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홍콩 시위, 과연 시위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홍콩시위는 홍콩 당국이 중국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추진한 것에 반발해 촉발됐다. 일국 양제 체제 하에서 점차 중국 당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이 법안이 중국으로의 정치범 송환에 악용될 것을 우려하며 홍콩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 지난 달 1일부터 시위가 시작됐다.

이에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법안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지만, 홍콩시민들은 연기가 아닌 폐기를 촉구하며 계속해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18일 홍콩시위와 관련, SNS상에 '진짜 이유'라는 글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 5천여 명의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중국의 실질적 금전의 힘은 장쩌민계열이 다 가지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의 주요기업들이 모두 장쩌민계열이다. 시진핑(태자당)이 집권하면서 시진핑이 대기업에 위원회라는 명목으로 감시를 붙이고, 자기사람으로 바꾸려고 탄압에 들어 갔다. (대표적 사례가 알리바바의 마윈)

이에 장쩌민파 중국기업들은 탄압을 피해서 금융이던 뭐던 본사를 홍콩으로 옮겼다. 미국의 경제제재로 중국이 돈을 써서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돈이 없다..

수치상으로의 중국은 돈은 정말 많은데, 실질적인 중국의 달러는 거의 홍콩에 묶여있어 영국과의 약속으로 어떻게 하고싶은데 맘대로 못한다.

그래서 중국정부가 대만에서 범죄를 기획해서 홍콩도 범죄인을 인도해야 하는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목적은 홍콩으로 피신해 있는 장쩌민파를 중국으로 강제송환 후에 돈을 가져오기 위함이다..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캐리 람이 시진핑사람처럼 보이지만 장쩌민파 상하이방이라는 것, 역사적으로 대규모 시위는 절대로 국민들 자생적으로 발생할 수 없고 그 뒤에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반드시 여론을 만들어서 일으키는 세력이 있다. 그리고 공작을 위해서 금전적으로도 매우 많은 돈이 들어간다. 프랑스 민주대혁명도 그렇고 한국의 촛불시위 그리고 이번 주제의 홍콩시위도 그렇다.

그래서 장쩌민파는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으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론을 만들어서 시위를 일으켰다. 목적은 자기네들 금융, 기업가들이 중국으로 안끌려가기 위함이다.

시위 초기에는 경찰들이 거의 시위대를 진압하지 않고, 시위가 계속 커지게 캐리 람이 방관했다..

여론악화로 인도조약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는 명분이 홍콩 측 장쩌민파에게 생겼다. (참고로 장쩌민파라는 게 누구누구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님. 시진핑이 임명했어도 그 사람이 장쩌민 파인지는 모름, 단지 행동과 돌아가는 판세를 보고 어느 파인지 추측이 가능함)

홍콩 측에서 인도조약을 완전 포기했으니 민주시위도 잠잠해져야 하는데, 기름에 불이 붙어버리듯 시위를 장쩌민파가 컨트롤을 할 수 없게 됐다.

홍콩이 독립해버리면, 위구르 티벳 등이 독립할 때 서방국이 몰래 개입하여 중국이 쪼개져버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진핑에 밀려나 홍콩으로 피신해 있는 장쩌민파이지만 중국이 망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시진핑 후에 자기네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중국이 온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조약 포기 결정 후에 장쩌민 파의 안전이 보장되었으니 더 이상의 시위는 쓸모가 없다. 그래서 조약포기발표를 하자마자 경찰들이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을 시작했다.

시진핑(태자당)이나 장쩌민계(상하이당)이나 홍콩독립을 원치 않기에 공통의 목표로 어제의 적은 오늘의 아군이 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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