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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이 남긴 '2014년도 부산대 합격수기'[전문]..."진짜 열심히 산 애"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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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3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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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신소희 기자] 2014년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고파스'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남긴 '부산대 수시 일반전형 합격 수기'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 저렇게 열심히 살아온 애를 정유라랑 비교를 해가면서 온갖 특혜를 다 받은것처럼 신상터는 인간들은 진짜 좋은 곳 못갈듯",  "합격해도 이상할게 없는 스펙, 텝스도 조작했다 그래봐라", "누가 학점이 1.대라고 하던데..gpa보니 아닌듯? 허위가 판치네", "와... 인성도 좋을듯", "진짜  열심히 산 애 였음. 난 저렇게 못살았는데 헐"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조씨의 글 전문이다.

"부산대는 미트 미반영이기 때문에 입시를 하면서 (제가 느꼈던 )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위주로 쓰도록 할게요

초시 작년에 서울대 지원하여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gpa 94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만 한 곳이에요

"서울대...ㅠㅠ 그 후 서울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하여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부산대학교 지원 당시 스팩은 아래와 같아요.

"gpa 92
텝스 905
나이 24

생명대인데 생물관련은 아니에요. 봉사 세보진 않았는데 400-500시간 정도 (코이카 몽골봉사 대표로  간거, 멘토링, 의료통역, 유엔책자 번역, 아프리카 수술실 봉사, 고대병원 봉사, 튜터링 등...)

의료지원관련 ngo 활동 약 1~2년
 인턴활동 (kist, kocun)
장학금 2회 (서울대 대학원에서)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 하나도 못받았어요 학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ㅋ

자격증은 스킨스쿠버 자격증 ㅋㅋㅋ
 타 대학 총장상 하나 등
meet는 안보는거 확실해요 (저 80점대 ..ㅋㅠ)

제가 느낀 바로는 부산대는 나이,자기소개서, 면접이 관건이었던 것 같았어요.

근데 나이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기소개서 같은 경우, 부산대는 활동을 적어내는 칸이 없고 자기소개서에 녹여써야 하기 때문에 잘 쓰려면 활동도 많이 있어야 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고요.

부산대는 개조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데 개조식은 꾸밈말 같은걸 못쓰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적인걸 써야 하는데 이걸 잘 쓰는 건 굉장히 힘들어요. 여러번 고쳐야 해요 ㅠㅠ

예를들어 활동사항을 쓰라고 했는데 활동한 게 별로 없다 하더라도 서술형이면 뭐라도 풀어서 말빨로 카바할 수 있지만, 개조식이라서 활동한 게 정확히 없으면 아무것도 못쓰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렇게 팩트만 나열해야 하는 개조식 자기소개서들 중에서 한눈에 튈려면 진짜 힘들겠죠ㅠㅠ

"자기 자신을 3가지 단어로 표현하라" 에서 어떻게든 재미있는 단어 사용 등으로 튀게 만드는게 중요하겠죠.

면접의 경우 인성과 지성으로 나뉘어지는데 인성은 자기소개서를 근거해서 많이 물어봐요. 자기소개서를 숙지하지 않으면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꽤 많이 하셨어요.

예를 들어 저는 외과학과 의료관리학(의료정책)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자기소개서에 적었는데, 인성 면접에서 캐나다, 케냐와 콩고의 의료정책을 비교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자기소개서에 쓴대로 진짜 관심이 있는지 본거죠. 그 외에는 전부 메가엠디 면접 준비책에 나와있는 예상문제집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어요.

자신의 의사상, 내가 인턴인데 레지가 할일을 몽땅 나한테 준다면 어찌할 것인가 (저는 이 질문에선 할 수 있는 양이면 최대한 해보겠지만 계속 반복된다묀 레지선배한테 가서 얘기해 보고 안되면 또 가서 얘기해보고 안되면 또 가서  얘기해보고  또 얘기해보고 그래도 말 안통하면 지도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겠다고 답했어요)

지성면접은 고급의료/생물지식을 물어본다기보단, 모두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창의성을 평가하는 것 같았어요. 좀 황당한 질문들을 하시고, 너가 사업을 하면 무슨 사업을 할거냐 등...

이런건 당황하지 말고 빨리 생각해서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되는것 같아요.  창의성을 평가한다고는 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당황스러운 질문에 대한 순간대처 능력과 논리력 (말이 되게 지어내는)을 보는 것 같아요. "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또 올릴게요 ㅋㅋㅋ 그리고 궁금한건 쪽지 주시면 답해 드릴게요.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심김치않게 들어 온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지원자들 정시와 편입 좋은 결과 있기를! 저도 편입은 한번 더 지원합니다. 그것도 결과 나오면 글 수정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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