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
[김홍배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에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들과 관련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외수는 24일 트위터에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자”고 적었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 일가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과 국민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외수는 한일 갈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0일 올린 트위터에 "가짜 뉴스나 만들어 퍼뜨리는 인간들을 아직도 애국자라고 믿는 무뇌충들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자격도 가치도 없는 매국노들"이라며 "니들이('너희들이'의 오기) 숭배하는 왜놈들이 즐겨 보여주던 허세, 할복하는 모습이나 보여다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설가 공지영도 연일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조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 공지영은 지난 23일 트위터에 ‘이인영, 조국 청문회 날짜 안 잡히면 국민청문회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를 리트윗한 뒤 “야당들은 국적이 다르니 한국 국민들끼리 청문회 대찬성”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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