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가혜=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 전 기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배우'를 밀어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주로 연예계 관련 이야기를 다루지만, 과거 검증되지 않은 각종 오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김 전 기자는 25일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조국 후보자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친동생인 조권 씨가 될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톱스타 급 여배우를 후원했으며 그 인연의 뒤에는 조 후보자의 동생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의 동생과 여배우의 남편이 절친한 친구이고 사업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며 "현재 해당 여배우는 이혼을 했다. 유부녀라고 알고 있지만 이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부사이가 화목하지는 않았는데, 명목상 결혼생활도 접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김 전 기자의 이같은 의혹 제기가 '홍가혜'를 소환했다. '김용호' '홍가혜'는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검 상위에 오르는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기자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홍가혜 세월호 거짓 증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홍가혜씨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명예훼손이 인정돼 재판부는 1심과 2심에서 김 전 기자가 홍씨에게 위자료 1천만 원을 지급해야한다고 결론내렸다.

당시 공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기자는 그간 홍씨의 정체를 폭로한다면서 올린 트윗들이 대부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누군가의 말들을 종합한 짜깁기'임을 시인했다.

최근 김 전 기자는 클럽 '버닝썬' 제보자 중 1명이 칼에 찔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전 기자의 과거 '가짜뉴스' 논란으로 인해 그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홍씨는 "내가 당한 언론폭력사건은 단순히 (언론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을 대놓고 무시하고 모욕하며 짓밟고 거짓으로 덮어낸 사건"이라며 "(명예훼손의 시발점인) 김용호씨는 반드시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씨측 변호를 맡은 양홍석 변호사는 22일 "김용호씨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에 대해 검찰이 아직도 기소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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